서울시, 달리는 중환자실‘특수구급차’2대 확대 운영…강북·강남권 전담 이송

시, 특수구급차 1대 추가 도입 3월부터 2대 운영 SMICU 강화, 증가하는 이송요청 신속 대응

홍화연 기자 | 기사입력 2021/02/25 [18:25]

서울시, 달리는 중환자실‘특수구급차’2대 확대 운영…강북·강남권 전담 이송

시, 특수구급차 1대 추가 도입 3월부터 2대 운영 SMICU 강화, 증가하는 이송요청 신속 대응

홍화연 기자 | 입력 : 2021/02/25 [18:25]
    서울시 SMICU 관련 사진

[청솔뉴스=홍화연 기자] 서울시는 ‘달리는 중환자실’로 활약해 온 ‘서울시 중증응급환자 공공이송체계(SMICU)’ 구급차량을 1대에서 2대로 추가 도입하고, 전문의, 간호사, 응급구조사 등 의료인력 15명을 모두 갖춰 3월부터 강북권역, 강남권역을 각각 전담하는 2개팀으로 확대 운영한다.

‘서울시 중증응급환자 공공이송체계(SMICU, Seoul Mobile Intensive Care Unit)’는 구급차량으로 이동하는 중 상태 악화가 우려되는 중증응급환자를 위해 중환자실과 동일한 장비를 갖춘 전용 특수구급차에 응급의학과 전문의, 간호사, 1급 응급구조사가 팀으로 동승해 치료해주는 ‘특수구급차 이송 서비스’다. 2016년 서울시와 서울대학교병원이 협력해 전국 최초로 실시했으며, ’20년까지 5년간 약 4,200명 중증응급환자를 안전하게이송했다.

’16년 SMICU 사업 이후 병원간 중증응급환자 이송요청이 해마다 약 200건 이상 증가하는 등 시민의 요구와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19년 국가응급의료진료망(NEDIS) 통계연보에 의하면, 서울시 소재 응급의료센터 및 의료기관에서 응급 진료를 받은 환자 중 10.7%(147,912명)가 타병원에서 전원을 통해 해당 응급실로 내원했다. 이는 ’18년 전원으로 응급실에 내원한 비율 10.1%에 비하여 0.6% 증가한 수치이다.

SMICU 병원간 전원요청은 매년 약 200건 이상 꾸준한 증가로 ’19년의 경우 1,285건 이송요청 중 “출동중 요청” 등 사유로 1,030건 이송완료 대비 이송 불가률이 24%에 달했으며, 서남권, 동남권에서 이송요청 건수는 많으나 SMICU 출동시간 지연으로 민간이송업체의 일반 구급차로 이송을 할 수 밖에 없었던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SMICU를 추가로 도입했다.

이에 시는 SMICU가 신속하게 더 많이 출동할 수 있도록 지난해 12월 SMICU 특수구급차량 1대를 추가 도입했다. 차량에 동승해 중증응급환자를 진료할 응급의학과 전문의, 간호사, 응급구조사 등 15명의 의료인력도 모두 갖췄다.

시는 새로운 특수구급차를 3월 2일부터 본격 가동, SMICU를 2개팀으로 확대 운영한다. 2개팀은 각각 강남권역, 강북권역 전담 체제로 안전한 이송을 수행할 예정이며, 연간 총 1,460건 이상(1일 4건 이상) 중증응급환자를 이송하는 게 목표다.

한편, SMICU 이용은 환자 전원 후 사망률을 낮추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18년 서울시 중증응급환자 공공이송체계(SMICU) 이용이 ‘환자의 전원 후 24시간 사망률’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응급실내 사망률은 73% 감소, 24시간 병원내 사망률도 22% 감소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년 서울시 응급의료기관에 방문한 환자 중 내원 경로가 타원에서 전원 온 것으로 기록된 50,845명 환자의 국가응급의료정보망(NEDIS) 자료를 분석했다. 이중 SMICU로 이송한 960명의 환자 중에서 응급의료기관으로 전원된 717명 자료를 일반 병원간 이송환자 전체, 그리고 SMICU 이용 환자와 비슷한 중증도를 가지는 중증응급환자와 비교한 결과 위와 같은 사망률 감소 효과를 보였다.

또한, SMICU를 이용한 환자군과 민간이송업체를 이용한 환자군을 1:1 매칭해 비교한 결과, SMICU를 이용해 이송된 중증응급환자 비율이 더 높았다. 심정지 환자는 9.5%가 더 많았고, 급성심근경색 환자는 3.3%, 뇌출혈 5.7%, 급성호흡곤란 3.9% 등이다.

SMICU는 지난해에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중증응급환자의 이송에도 적극 참여해 코로나19 위중증 환자에 대한 수도권 내 병원간 이송을 160여건을 진행, 감염병 대응에도 일조하고 있다.

서울시는 이번 SMICU의 2개팀 확대 개편으로 서울지역 중증외상최종치료센터 4개소(고대구로병원, 고대안암병원, 국립중앙의료원, 서울대병원)에 중증외상환자들이 골든타임 내에 안전하게 이송될 수 있도록 추진해 ‘서울시 중증외상진료체계’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시는 SMICU 확대에 맞춰 3월 12일 ‘서울시 중증환자 이송서비스(SMICU)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SMICU 운영 성과 및 확대 운영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더 나아가 국내 중증환자 병원간 이송 체계의 발전을 위한 발전적 토론도 진행할 예정이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서울시 중증응급환자 공공이송서비스는 특수구급차에 전문팀이 동승해 치료해주는 최초 응급의료서비스로, 중증응급환자 이송 중 적절한 치료 제공과 안전한 이송으로 시민의 생존율을 높이고 있다.”며 “앞으로 서울시는 SMICU 2개팀 운영으로 강북권, 강남권에서 병원간 이송되는 중증응급환자에 대해 적정처치 지원을 강화함으로써 궁극적으로 생존율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관련기사목록
포토/영상
'사랑의 혼인잔치'
1/5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