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월성 유적으로 본‘고(古)환경 연구’발표 학술대회 개최

김용환 기자 | 기사입력 2021/02/18 [12:18]

경주 월성 유적으로 본‘고(古)환경 연구’발표 학술대회 개최

김용환 기자 | 입력 : 2021/02/18 [12:18]

[청솔뉴스=김용환 기자] 문화재청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는 오는 24일 오전 9시 30분 ‘다양한 시선에서 본 고환경 연구’라는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2018년도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가 개최하였던 ‘월성 고환경 복원 연구’의 후속으로 마련된 학술대회로, 월성 등 신라왕경의 주요 유적들을 중심으로 2018년 이후 계속된 고환경 연구에 대한 조사·연구 성과를 되짚어본다. 더불어 다양한 학문 분야의 접목을 통해 도출된 연구성과를 종합적으로 살피는 자리다.

학술대회는 ▲ 과거로부터 이어져 온 주변환경, ▲ 환경에 남겨진 사람들의 흔적, ▲ 사람뼈와 유적에 남겨진 변화의 증거 등 3개의 대주제를 가지고 1개의 기조강연과 8개의 연구발표로 구성됐다. 발표 후에는 서울대학교 권오영 교수를 좌장으로 종합토론이 마련되어 유기적인 토의와 검토를 진행할 예정이다.

기조강연인 ▲ ‘시간과 공간 속의 나무’(공우석, 경희대학교 지리학과)에서는 식물지리학자의 시선을 통해, 지리적 분포와 인간과 식물의 관계, 나아가 기후와의 영향 관계를 고찰한다. 발표자는 현재와 역사 그리고 환경을 함께 이해할 수 있는 더 넓은 시각을 제시한다.

‘과거의 환경’에 초점을 맞춘 발표는 총 3개다. 첫 번째 발표는 ‘화분(花粉)분석으로 본 고대 신라 도성의 식생사와 문화경관’(안소현,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으로, 신라 도성의 식생과 문화경관을 고찰하는 내용이다. 이어서 월성해자의 옛 물이용(古水文)의 양상을 살펴보는 ‘월성해자 내 고수문환경 복원을 위한 규조분석‘ 발표(김정윤, 한국사회과학연구원), 지리정보시스템(GIS)과 퇴적물 분석을 통해서 살펴본 ’왕경 수문환경과 월성해자의 변화‘(최준규,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발표가 예정되어 있다.

두 번째로는 목재시설물, 씨앗, 동물뼈를 대상으로 ‘환경에 남겨진 흔적’을 살펴본 연구 발표들이다. ‘월성해자 호안 목제구조물에 대한 소고’(小考)(남태광,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국립백두대간수목원과 공동으로 진행한 ‘유적 출토식물 연구’(허경화·안소현,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채인환·이하얀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식성분석을 통해 본 가축 사육’(김헌석,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연구 결과가 발표된다.

마지막 주제는 ‘사람과 유적’이다. 월성해자에서 출토된 인골 중 1990년 보고자료를 다시 조사한 ‘월성 해자 출토 인골의 재검토’(하대룡, 서울대학교) 발표와  ‘월성해자의 조사 성과와 고환경연구와의 접점’(장기명,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발표를 통해 최신 성과가 공개되고, 고환경 연구와의 협업의 필요성 등이 제시된다.

이번 학술대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전화와 전자우편으로 사전신청 후 선정된 인원만 입장할 수 있다. 대신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유튜브 채널로 생중계하여 국민 누구나 볼 수 있고, 더 자세한 사항은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로 문의하면 된다.
 
문화재청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는 이번 학술대회가 발굴조사현장에서의 고환경 연구 정착과 활성화를 기대하며, 앞으로도 연구지원·자료공유 등을 통해 학계와 소통하고, 학술대회를 꾸준히 기획·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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