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화합의 제전 ‘평화배구’, “진정한 스포츠란 이런 것!”

7월 6일 ‘2019 섭리배 세계배구대회’ 대성황

박은희 기자 | 기사입력 2019/07/07 [17:46]

세계 화합의 제전 ‘평화배구’, “진정한 스포츠란 이런 것!”

7월 6일 ‘2019 섭리배 세계배구대회’ 대성황

박은희 기자 | 입력 : 2019/07/07 [17:46]

 

▲     © 청솔뉴스 PINENEWS

 

<청솔뉴스 PINENEWS=박은희 기자> 스포츠 제전을 넘어 화합과 평화의 배구 페스티벌이 펼쳐졌다.
 
'2019 섭리배 세계배구대회'가 세계교회청년연합배구대회 평화ING 주최로 7월 6일 서울 모 실내체육관에서 “세계배구·평화배구와 함께 레벨업!”을 슬로건으로 한국, 홍콩, 말레이시아, 미국, 일본, 타이완, 호주 등 세계 청년연합 5,000여명의 선수, 서포터즈, 관중이 한데 모여 새로운 문화콘텐츠의 서막을 알렸다.

 

오후 1시 10분부터 선수 입장과 함께 행사가 시작됐고 각 나라 선수와 코치, 감독을 소개할 때마다 1,500여명의 서포터즈는 ‘평화배구’ 취지에 걸맞게 경기장 곳곳에서 뜨거운 격려의 함성을 보냈다. 화려한 조명에 눈이 부셨고 경기장 돔이 들썩거렸다.

 

정명석 국제평화배구연맹 총재는 “하나님께서 인생에 주신 큰 축복 중 하나가 운동이다”며 “정정당당히 공의롭게 무력을 가하지 말고 경기에 임할 것”을 당부했다.

 

토너먼트 방식으로 25점 단 세트 8강전 경기가 시작됐다. 이글팀과 말레이시아, 일본, 치타팀이 미국, 타이완, 경기, 호주팀을 각각 꺾고 4강에 안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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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강에서는 이글팀과 말레이시아, 치타팀과 말레이시아가 접전 끝에 이글팀과 치타팀이 각각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전은 한 마디로 손에 땀을 쥐게 한 명승부였다. 하늘에서는 이글이라면 땅에서는 역시 치타였다. 31대 33으로 일진일퇴 치열한 듀스접전 끝에 치타팀이 최종 승리를 거뒀다.

 

모든 경기는 나라별 전·현역 국가대표가 일부 포진해 있어 전문가다운 화려한 기술과 실력을 보여주며 관중들을 흥분시켰다. 엎어졌다 뒤집어졌다 매 경기마다 심장이 쫄깃했다.

 

경기 중간중간 각 지역 서포터즈의 응원전, 치어, 브라스밴드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도 다양했다. 경기장 분위기를 한껏 달구어준 베스트 드레서와 응원단에 상품권 등 경품이 주어지자 관중은 더 열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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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원단들도 상대팀 가리지 않고 5시간동안 끊임없이 응원하며 함께 배구를 즐기며 하나 되는 시간을 가졌다.

 

평화배구 경기를 관람한 국내 배구연맹 관계자는 “이렇게 규와 모를 갖춘 세계배구대회는 국제대회에도 흔치 않다”고 소감했다.

 

정명석 국제평화배구연맹 총재는 폐회식에서 “스포츠는 승패만을 가리는데 목적을 두지 말고 서로 화목하며 즐겁게 재능을 뽐내며 즐길 수 있다”며 평화의 정신이 정치, 경제, 문화, 사회 등 모든 분야에 기초가 되기를 희망했다.

 

대전에서 온 유OO(21·대덕대학교 2학년)군은 “대부분 프로 경기는 경쟁이 치열한 데 반해 오늘 경기는 각 팀이 승부를 초월해 선수도 관객도 서로 하나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며 “세계 선수들이 하나로 어우러진 색다른 경기로 아주 흥미로웠고 또 참석하고 싶다”고 밝혔다.

 

8강전에서 이글팀과 맞붙었던 호주의 닉(28·교사) 선수는 “어메이징”을 연발했다. 그는 “졌지만 너무 재밌었고 즐거웠다”며 “여러 종류의 운동경기를 다녀봤지만 정말 수준 높은 경기였으며 관객이 함께 응원해주니 상대 팀과 같은 팀이 된 것 같았다”고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호주팀 선수 카라(33)양은 “연습을 했지만 상대팀이 너무 잘했다”며 “좋은 선수를 영입하고 실력을 업그레이드해서 다음 대회에서는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국에 처음 방문했다는 미국의 마크(18·고등학생) 선수는 “오늘 경기에서 우승한 치타팀과 8강전에서 겨뤄 좌절을 맛봤지만 순간이었고 너무 재밌었다.”며 “승점을 내기위해 경쟁에 집착하기보다 진정한 스포츠를 즐길 수 있었다. 비록 졌지만 함께 응원해주고 격려해 준 치타팀과 서포터즈에 감사”를 표했다.

 

세계교회청년연합배구협회 사무국장은 "모든 참석자들이 평화의 정신으로 즐겁고 행복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했다. 5,000여 명이 모였지만 한 명도 다친 선수 없이 무사히 마쳤다. 앞으로도 세계대회라는 이름에 걸맞게 유럽과 아프리카에 이르기까지 많은 국가 선수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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