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벽화봉사단, 금산서 400여 명 자원봉사자와 대규모 벽화그리기 펼쳐

박은희 기자 | 기사입력 2019/07/17 [13:26]

하늘벽화봉사단, 금산서 400여 명 자원봉사자와 대규모 벽화그리기 펼쳐

박은희 기자 | 입력 : 2019/07/17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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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솔뉴스 PINENEWS=박은희 기자> 오래되고 낡은 도심과 농촌마을 담벼락을 찾아 그 지역의 분위기와 사연을 새겨 그리고 채색하여 찾고 싶고 살고 싶은 마을로 변신시키는 하늘벽화봉사단.

 

농촌개발 벽화 재능기부를 펴고 있는 하늘벽화봉사단은 7월 13일 금산 진산면 석막리 명막골에서 옹벽 벽화그리기 행사를 가졌다. 석막리에서만 벌써 4회째 진행하고 있다는 벽화봉사는 석막리 이장의 간곡한 부탁으로 이루어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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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환 하늘벽화봉사단 단장은 “19년 전 한 고아원에 벽화봉사를 갔어요. 한 아이가 완성된 벽화를 보고는 너무 예쁘다고 하며 자기도 그려보고 싶다고 했죠. 그 말이 계속 마음에 남았어요. 그게 하늘벽화 봉사단의 시작입니다”라고 말했다.

 

당시 하늘벽화봉사단은 6명으로 출발했다. 지금은 12,000명이 전국에서 활동하고 있다. 매달 3~4회 씩 벽화봉사활동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온정을 나눈 만큼 수상 경력도 화려하다. 전국 봉사왕상, 해양수산부 장관상외 다수의 감사패와 상장을 받았다. 김 단장은 2018년에는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문화정책 특별위원회 부위원장'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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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벽화 봉사는 부산, 대구, 인천, 대전, 마산, 청주, 진주, 금산, 영천 등 전국 대학생 벽화봉사동아리, 중고등학생, 일반 봉사자 등 400여 명의 대규모 봉사자들이 참여했다. 1년, 3년, 5년, 10년 등 봉사 경력은 천차만별이었다. 대규모 인원이 과연 어떤 조합을 이룰지 궁금했다.


이번 벽화의 캔버스는 옹벽이다. 규모는 가로 총 120m, 세로 4.5m로 대규모다. 참여인원도 대규모라 몇 개 팀으로 나눠 진행됐다. 봉사자들에게 장갑, 붓, 빙수컵, 떡 간식이 각각 주어졌다.

 

김용환 하늘벽화봉사단 단장은 “그림그리기 요령은 3단계 공식이 있다. 이 공식만 알면 초보자도 잘할 수 있다”며 햇볕에 그을린 얼굴로 환하게 웃었다.

 

먼저 1단계는 붓 정리다. 붓 정리를 안하면 페인트가 뚝뚝 흐른다. 2단계는 정리한 붓을 45도 기울어서 흔들기, 마지막은 테두리를 세로로 완벽히 따고 긋기다. 그러면 끝이다.

 

벽화 컨셉은 모래, 잔디, 소나무, 동물, 하늘, 구름 등 자연이다. 밑그림은 하늘벽화 봉사단 미술팀이 그렸다. 그 위를 다양한 색칠로 입체감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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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나, 동아리 선후배끼리 삼삼오오 짝지어 즐겁게 칠하며 웃음꽃을 피웠다. 가로로 길게 줄지어 색칠하는 모습이 실로 장관이었다. 일부 면적에는 사전작업으로 포토존이 생성돼 있어 색칠이 끝난 팀은 인생샷을 찍느라 모두 바빴다.

 

화가가 꿈이라는 한 봉사자는 “벽화봉사는 처음이었다. 인원이 많아 놀랐다. 좋은 일에 함께 참여할 수 있어 보람됐다”며 밝게 웃었다.

 

석막리 이장은 “하늘벽화봉사단의 작품으로 석막리 일대가 아름다운 명소로 변했다. 주민들이 거리를 지날 때마다 밝은 마음으로 다닐 것 같다. 수고해주신 봉사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후 봉사자들은 인근 자연공원에 조성된 워크파크로 이동했다. 이벤트 타임으로 자연 속 폭포 아래에서 수영하며 무더위를 날렸다.

 

봉사단들을 위해 특별히 자연공원을 개방했다는 정명석 총재는 복숭아, 수박, 아이스크림 등 간식을 후원했다. 수영을 쉽게 하는 원리도 직접 소개하며 수련원을 개발하게 된 이야기와 사연을 통해 남을 위해 사는 삶이 얼마나 행복한지에 대해 이야기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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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여고 1학년 학생은 “벽화도 그리고 수영도 하며 행복지수가 100점으로 올라갔다”며 만족해했다.

 

하늘벽화봉사단은 벽화봉사 외에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연 1,200여회 인성강의도 열고 있어 청소년들 사이에 인기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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