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중국발 미세먼지' 꼬리 잡았다

박은희 기자 | 기사입력 2019/04/11 [01:05]

충남도 '중국발 미세먼지' 꼬리 잡았다

박은희 기자 | 입력 : 2019/04/11 [01:05]

 

<청솔뉴스 PINENEWS=박은희 기자>고농도 미세먼지가 중국 등 국경 밖에서 넘어왔다는 과학적 연구결과가 나왔다.

 

충남도는 10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김용찬 행정부지사를 비롯한 기후·환경·에너지·보건 담당 공무원, 자문위원, 발전·용역사 관계자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화력발전소 주변지역 기후환경 영향 연구용역(2차년도)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도는 지난 2016년부터 5년에 걸쳐 화력발전소 주변지역 기후환경 영향 등에 관한 연구를 추진 중인 가운데 연구용역은 충남연구원 서해안기후환경연구소(대기환경정보 구축) 대전대학교(대기질측정분석) 한국품질재단(지역자원시설세 세수 전망) 강원대학교(생태환경 모니터링) 등이 맡았다.

 

충남연구원 서해안기후환경연구소가 지난해 당진시 2개 지점에 대기질 샘플링을 설치, 계절별 4회에 걸쳐(4·7·10·1) 안정동위원소 탄소(c), (pd) 등 국외 대기오염물질 원인별 기원을 측정한 결과 : 중국 중북·중남·동북 77.5% 여름: 경상도 등 국내 63.3% 가을: 중국 동북·산둥성·중북 71.3% 겨울: 중국 중북·동북·기타 100% 등 여름철을 제외한 봄·가을·겨울철 중국 방향에서 도내로 유입되는 대기오염물질 비율이 높은 것으로 추정됐다.

 

구체적으로 봄철에는 중국 중북(37.5%)을 비롯한 중남(24.5%), 동북(15.5%), 강원도(22.5%) 등의 지역에서 대기오염물질이 충남으로 유입된 것으로 집계됐고 가을철은 중국 동북(38.7%), 몽골(28.7%), 중국 산둥성(23.3%), 중북(9.3%) 등의 지역에서 대기오염물질이 날아왔다.

 

겨울철 역시 중국 중북(51.9%), 동북(21.2%), 중국 기타지역 26.9%) 등에서 대기오염물질이 유입됐으나 여름철은 해상 등 자연 36.7%, 경상도 30.3%, 충북·강원도 21.8%, 전남 11.2% 등 국내에서 대기오염물질이 순환한 것으로 추정됐다.

 

한편 지난 31일부터 7일까지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에 따른 비상저감 조치가 발령, 화력발전소 발전용량을 80%로 줄였다. 이에 대한 모델링을 분석한 결과, 일평균 최대 저감률은 3%에서 8.9%를 보여 7일간 평균 최대 5.2%의 저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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