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의 날을 맞이하며

청솔뉴스 PINENEWS | 기사입력 2020/05/15 [14:03]

스승의 날을 맞이하며

청솔뉴스 PINENEWS | 입력 : 2020/05/15 [14:03]

▲ 출처 : edu press 

 


[청솔뉴스 이사 정귀복] 오늘은 스승의 날이다. 충남 강경에서 청소년 적십자 단원들이 병환 중인 스승을 위로하기 위해 시작된 것이 1963년도에 5월 24일 ‘은사의 날’로 지정되었다가 1964년도 ‘스승의 날’로 개명되었고 1965년도에는 세종대왕 탄신일인 5월 15일로 최종 결정되어 오늘날에 이르고 있다. 1973년도 한 기간 동안 중단되었다가 1982년도부터 다시 재개되었으니 스승의 날은 올해로 23회를 맞이하게 되었다.

 

  사람이 태어나서 다양한 인간관계를 맺고 인격을 형성하게 되는데 스승은 부모와 더불어 한 인생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존재라 할 것이다. 스승은 격식 있는(formal) 용어로 한국에서는 통상 '선생'이라고 호칭한다. 모든 사람들에게 스승님 보다는 선생님이라는 호칭이 더 편하고 부담 없이 들릴 것이다. 필자가 여기에서 이야기하는 선생님은 흔히 말하는 학교 교사로서의 선생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물론 학교 선생도 포함되지만 보다 근본적인 것은 '인생의 선생'을 의미한다.

 

  선생은 먼저 先, 살 또는 날 生으로 먼저 난 사람 또는 먼저 산 사람으로 정의되나 이런 단순한 사전적 의미 외에 깊은 함의가 있다고 생각한다. 선생은 선각자와는 또 다르다. 선각자는 먼저 지식과 진리를 깨달은 사람이라는 의미이다. 이에 비해 선생은 먼저 산 사람으로 지식과 진리를 알고 깨닫는 차원에서 더 한 단계 더 나아가 알고 깨닫고 이를 실천하여 삶의 본을 보이는 사람을 일컫는다라고 사료된다. 알고 깨닫는 것에서 실천의 행위가 더해져야만 진정 선생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아는 것은 배우면 알게 되고, 깨닫는 것은 배우고 자기 자신이 깊은 각성의 단계에 들어가서 본질을 깊이 이해하는 것이다. 배우는 단계 위에 깨닫는 단계가 있다. 그러나 배우고 깨닫는 단계만으로는 뭔가 부족하고 충분하지 못한 것이 있는데 이것은 배우고 깨달은 것을 실천하는 것이다.

 

  실천해야 현실에서 이루어지고 결국 실제로 존재케 하여 유익을 끼치고 유산으로 남기게 된다. 따라서 진정한 선생은 단순히 먼저 난, 먼저 산자가 아니라 먼저 인생의 지식과 진리를 배우고 깨달은 후 실천하여 모범을 보이고 유산을 남긴 자를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

 

  인류역사에는 많은 스승, 즉 선생이 있다. 그 중에서 대표적으로 4대 성인이 있는데 소크라테스와 공자와 석가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이다. 4대 성인 중 예수 그리스도는 다른 성인들과는 다른 특별한 면이 있다. 예수는 제자들에게 “랍비라 칭함을 받지 말라. 선생은 하나다. 너희는 다 형제니라”(마 23장 8절) 말씀하여 진정한 선생의 위상에 대해서 정의하면서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하늘에 계시는 아버지께 올 자가 없느니라.”(요 14장 6절)라고 하셨다.

 

   이는 진정한 스승, 랍비, 선생은 인생에 있어서 단지 육신 쓴 유한한 인생에 대한 가르침 뿐 아니라 영원성의 존재와 가치에 대해서 가르쳐 주고 또 깨닫게 하고 본을 보여 실천케 함으로 영원한 세계로 인도해 주시는 자라는 것을 말씀하신 것이다.

 

  세상에 많은 스승이 있지만 우리 인생 가운데 먼저 깨닫고 실제 본을 보이며 영원한 세계로 이끌어 준 예수 그리스도는 참 스승, 참 선생이다. 예수 그리스도와 같은 인생의 선생을 살면서 또 만난다면 그 보다 더 행복하고 복된 인생은 없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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