善과 惡(The Good and Evil)

청솔뉴스 PINENEWS | 기사입력 2020/04/29 [13:13]

善과 惡(The Good and Evil)

청솔뉴스 PINENEWS | 입력 : 2020/04/29 [13:13]

 1994년 2월 18일 스포츠서울 지면 캡처 (미국 텍사스 상공에 나타난 예수님과 사탄이 마주보는 구름 형상) © 청솔뉴스 PINENEWS



정귀복 청솔뉴스 이사

 

최근 우리나라에서는 제 21대 국회의원 선거가 있었다. 코로나 바이러스 19(이하 코로나)로 인해 홍역을 치루고 있는 와중에 시행되는 선거였던 만큼 우려도 있었고 그만큼 세계의 관심도 집중되었다. 지금까지 선거 후 아무런 후유증이 발생하지 않고 있기에 성공적으로 치러진 선거라고 칭송을 받고 있다.

 

 한국 대통령이 미국 대통령에게 이번 선거는 코로나 덕을 많이 봤다고 할 만큼 코로나는 이리저리 이슈의 중심에 서고 있다. 아마도 중세시대 유럽을 휩쓴 페스트(흑사병)가 인류 사회의 많은 분야의 패러다임을 바꾸어 놓았듯이 2020년도의 코로나는 사태 종식 이후에도 많은 변화를 야기할 것이 틀림없다. 어떤 사람은 이 코로나가 교만하고 악하고 타락한 인간세계에 대한 선한 신(神)의 심판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선과 악’, 이는 동서고금을 통해 인간이 사는 세계에서 끊임없는 논쟁과 사색의 주제가 되어 왔다. 무엇이 선이고 무엇이 악인가? 절대선과 절대 악은 존재하는가? 이것은 철학의 큰 흐름일 뿐만 아니라 문학의 커다란 주제이기도 하다. 서양의 셰익스피어, 톨스토이, 도스토옙스키, 앙드레 지드 등 문학계의 유명한 문호들도 이 선과 악을 주제로 하여 불멸의 작품들을 많이 썼다. 우리가 즐겨보는 대부분의 유명한 영화의 이면에도 이 선과 악의 테마가 흐르고 있다.

 

 동양에서도 예외는 아니다. 인간은 날 때부터 선한 존재로 태어났다는 성선설(性善說)과 그렇지 않다는 성악설(性惡說) 간의 대립은 아직도 결론이 나지 않고 있다. 인간은 대부분 선을 추구하고 악을 멀리하기를 원하고, 선하게 살아야 복을 받고 또 사후에 좋은 곳으로 간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무엇이 선이고 무엇이 악인 줄을 알아야 선을 행하고 악을 행치 않을 수 있는데 사람들은 절대적으로 추구해야 할 선을 찾기가 매우 어렵다는 딜레마에 봉착하게 된다. 인간의 근본문제를 추구하는 종교세계에서도 예외는 아니다. 창조주가 인간을 창조하실 때에 아담과 이브가 살았던 에덴동산중앙에 나무를 창조하셨는데 그 나무의 열매를 따먹으면 선악을 아는 일에 신과 같이 된다고도 하였다.

 

“여호와 하나님이 이르시되 보라 이 사람이 선악을 아는 일에 우리 중 하나같이 되었으니 그가 그의 손을 들어 생명나무 열매도 따먹고 영생할까 하노라 하시고"(창세기 3장 22절)

 

 신약세계를 전도로써 국제적으로 보급시킨 당대의 유명한 석학이며 예수 그리스도 사후 최고 사도라 할 수 있는 사도 바울도 늘 이런 문제에 봉착하였다. 자신은 선을 행하기를 원하는 마음과 악으로 향하는 실제 행동 속에서 곤고함을 느낀다고 고백하기도 하였다.

 

“내가 원하는 바 선은 행하지 아니하고 도리어 원하지 아니하는바 악을 행하는 도다.”(로마서 7장 19절)

 

 선은 좋은 것, 그리고 바람직한 것, 양심에 꺼리지 않는 것, 도덕적 윤리적으로 문제가 없는 것이고 악은 이와 반대되는 것으로 인식된다. 이런 일반적인 기준은 완벽하지 못하다. 그러니 늘 진영 간의 싸움, 이념간의 대립, 국가 간의 전쟁 등이 끊임없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개인, 단체, 국가, 국제적인 싸움은 결국 누가 더 선하고 옳으냐의 싸움이다. 끊임없이 나 그리고 우리 편이 선하고 상대방에 대해서는 악함을 주장하며 자신들에게 굴복하기를 원한다. 현재 인류는 물질적으로 과학문명의 발전에 힘입어 과거에 비교할 수 없는 엄청난 세계를 이루었으나 이 선과 악의 문제는 더 복잡해지고 해결할 수 없는 난제가 되어 버렸다. 그러니 물질적으로는 풍요하나 이에 비례해서 정신적 사상적으로는 그러하지 못하고 사람들은 늘 곤고하고 행복하지 못한 상태를 지속하는 것이다.

 

 선과 악의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인류가 지금까지 추구해온 행복의 종착역이 될 것이다. 인간세계에서의 각종 선과 악을 구분하는 이념과 사색과 실험은 역사적으로 볼 때 이미 실패하였다. 그러면 눈을 돌려 절대 신은 선하다고 하였으니 절대 선(善)을 신으로부터 찾는 노력을 해 볼 때가 되지 않았나 싶다.

 

 지금으로부터 2,000여 년 전 사도바울의 선악에 대한 곤고함을 해결한 분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다. 그는 절대 선인 하나님이 쓰시는 사명자였다. 예수 그리스도와 같은 존재가 이 시대에 다시 온다면 그로부터 선악에 대한 명확한 해답을 얻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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